산촌의 깨비와 함께하는 

두무산촌마을, 유리 사무장

 

양구에서는 어떤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이 양구에서의 삶을 선택했을까요? 양구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군민이 느끼는 진짜 양구! > 두무산촌마을 유리 사무장님입니다.

 

 

 

🌱 양구에서 살게 된 이유는요

안녕하세요, 저는 '산촌의 깨비와 함께하는 두무산촌마을' 유리 사무장입니다. 한국인 남편과 국제 결혼을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남편을 따라 양구에 들어왔어요. 처음에는 서울과 같은 멋진 도시를 기대하면서 기차도 택시도 없는 양구의 모습에 실망했어요. 잠깐 살고 나가려 했는데 어느날 관공서에서 너무나도 친절하신 직원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런 점이 너무 좋아서 여기서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양구말고 다른 지역에도 가봤지만 양구만큼 깨끗한 곳이 없더라고요.

 

 

 

▲ 양구 종합스포츠타운 (사진 출처 – 강원일보)

 

양구는 운동시설이 정말 잘 되어 있고, 군청, 보건소, 관공서 시설과 서비스가 좋아요. 양구가 춥다고들 하는데 바람은 또 잘 안 불어서 괜찮아요. 태풍 등 기상으로 인한 큰 피해도 거의 없는 편이고요. 저는 양구를 ‘보물땅’, 땅 속에 파묻혀있는 진주 같다고 표현해요. 한반도의 중심이고 지리적으로도 정말 중요한 곳이잖아요.
 

 

▲ DMZ 펀치볼 둘레길 (사진 출처 – 양구볼구양 홈페이지)

 

🚩 양구 군민이 꼽은 양구 여행지!

두타연과 을지전망대와 DMZ 둘레길을 추천드려요. 생태와 지리가 정말 특별해요. 그 외에도 4땅굴,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선사/인문학 박물관… 다들 너무 잘되어 있어요. 입장료 또한 저렴해서 부담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 깨비 지역의 살아 숨쉬는 자연을 느껴보세요

제가 지내고 있는 두무산촌마을에 대해 짧게 소개할게요! 

두무산촌마을은 국토정중앙면에서 인제로 넘어가는 꼬불길에 위치해 있는 깊은 숲 속의 마을이에요. 옛날에 두무마을에 물이 없었는데, 마을에 사는 도깨비랑 싸워서 이긴 뒤로 물이 생겼다고 ‘도깨비 마을’이라고도 전해져요.

체험마을에서는 맷돌커피, 곰취찐빵, 곰취 핫도그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봄에는 곰취따기, 여름에는 수박빙수 만들기. 가을에는 시래기 수확하기, 일손돕기 등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답니다.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해주시고, 감사하게도 재방문율도 높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저는 2022년도부터 농촌체험관광협의회에 입사하여 이곳 두무산촌마을 사무장 일을 시작했어요. 위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체험들을 준비하고, 새로운 체험을 연구 및 개발하며, 전반적인 시설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골에서 살아보기’ (보름살기, 한달살기) 등을 준비하기도 했어요.

 

 

 

💡앞으로의 목표와 DMO에 대한 다짐

두무산촌마을을 사람들에게 많이 홍보하고 알리고 싶어요. 현재 핫도그 체험을 발전시켜 ‘도깨비 핫도그’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DMO 네트워킹을 통해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고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DMO를 통해 양구지역의 관광지를 많이 홍보해주시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모두 함께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 두무산촌마을이 더 궁금하시다면? ✨

🔸주소: 강원 양구군 관대두무로1058번길 5

🔸페이스북: 깨비깨비두무리

 

 

 

※ 본문 내용은 실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에 기반하여 각색 및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