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까미노사이더리 강정현, 권무령아 대표

 

 

양구에서는 어떤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이 양구에서의 삶을 선택했을까요? 양구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군민이 느끼는 진짜 양구! > 까미노사이더리 강정현, 권무령아 대표님입니다.

 

 

 

🌱 양구에서 살게 된 이유는요

 

안녕하세요, 저는 '상처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까미노사이더리' 강정현, 권무령아 대표입니다. 양구가 고향은 아니고, 관계인구였어요. 서울에 살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 왔었는데, 양구로 먼저 귀촌한 동생네 가족이 먼저 살게 되어서 왕래 하다가 좋은 인상을 받게 되었죠. 농사나 밭일처럼 저희의 두 손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은퇴하고 남은 여생을 자연에서 보내고 싶어서 온 것이 어느덧 7년차가 되었네요.

양구에서는 한국에서 제일 맛있는 사과를 재배하고 있어요.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과와 같은 과수작물 재배지가 점점 윗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에요. 저희는 이런 기후 위기 상황을 가속화 시키지 않도록 사과 농부들의 파지 사과를 통해 양구에서만 살 수 있는 친환경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 박수근미술관 (사진 출처 - 양구볼구양 홈페이지)

🚩 양구 군민이 꼽은 양구 여행지!

박수근 미술관이 제일 좋았고 늘 추천드리구요, 개인적으로는 해안 야생화원료체험장 옆 ‘해안 야생화공원’에 시기에 맞게 가면 배초향(방아)이 가득한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양구 수목원도 데크 길이 쭉 있는데 참 좋더라구요. 추천합니다.

 

🫧 양구사과를 매개로 함께 어울려보아요

저희는 까미노사이더리를 한마디로 ’상처입은 사과로 지구를 살리는 손길‘ 이라고 말씀드려요. 현재 까미노의 슬로건 이에요. 양구의 사과농원에 파지사과를 보고 ’아 이거 너무 아까운데, 어떻게 하지?‘ 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프랑스, 영국, 일본에서 공부하고 배워 온 기술을 가지고 까미노만의 애플사이더를 개발하고 그 뜻을 나누며 이웃들과 함께 성장하다보니 사회적 기업이 되고, 사업에 선정도 되었죠. 

생산자와 소비자, 농촌과 도시를 잇는 ’양구 잇(eat)장‘ 프로젝트도 진행해보고, 지금 여기서 진행하고 있는 ’기후미식의 길, 까미노학교‘ 와 같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제공하고 있어요. 파머컬처 교육의 하나인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휠체어를 타고도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입식 틀밭(높임 밭)‘을 마을에 알려드리고 함께 만들기 시작하니, 서먹하셨던 어르신들께서도 서로 돕고 대화를 나누고, 관계를 맺어가며 너무 좋아하셨어요. 

덕분에 양구에서는 이제 많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사업이 목적이 아닌 저희의 뜻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DMO에 대한 다짐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영농 문화를 나누며,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싶어요. 양구에서는 특히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생업에 종사하다 보니 참여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담당하시는 분들이 정말 발품을 팔아다니시면서 보고 듣고 알려주려고 애써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양구에 살고 계신분들이 얼마나 생업과 잘 연계해서 잘 풀어낼지, 지속 사업으로 잘 이어질 지 끝나고 나서 어떤식으로 작용이 될지 앞으로가 궁금하고 기대되고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내년에는 좀 더 자리 잡아가면서 비슷한 조직을 같이 연결해서 더 지역과 밀접하게 다양하게 협업하면 좋을 것 같아요. 파지농산물을 가지고 마을밥상을 만들어 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하고 상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저희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 까미노사이더리가 더 궁금하시다면? ✨

🔸주소: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국토정중앙로 126

🔸연락처: 033-481-1260

🔸인스타그램: @camino_cidery

🔸스마트스토어: 까미노사이더리

 

 

 

※ 본문 내용은 실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에 기반하여 각색 및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