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의 스토리텔러

지게마을, 홍미숙 사무장

 

양구에서는 어떤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이 양구에서의 삶을 선택했을까요? 양구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군민이 느끼는 진짜 양구! > 지게마을 홍미숙 사무장님입니다.

 

 

🌱 양구에서 살게 된 이유는요

안녕하세요, 저는 '양구의 스토리텔러 지게마을' 홍미숙 사무장입니다. 양구가 고향이고, 남편도 양구사람이에요. 가족들도, 직장도 모두 양구에 있다보니 딱히 나갈 이유없이 계속 살고 있어요. 이전까지 교육청에서 근무하다가 퇴직 후 작년부터 지게마을 사무장 일을 해오고 있어요. 교육청에서 했던 업무가 농촌체험마을 일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협회 국장님과도 인연이 있어 시작하게 되었어요.

양구는 배움과 자기개발을 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해요. 저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양구 교육청에서 하는 진로, 상담관련 교육을 통해 공부를 해서 50세에 교육청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프로젝트 기획, 모집, 인적자원 개발 등 여러 업무들을 맡았었는데, 꾸준히 배울 수 있는 환경이었기에 이것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또, 지금 제 나이에 살기 참 좋은 지역인 것 같아요. 크게 직장에 다니지 않아도 모든 생활이 다 이루어지고, 익숙하고 여유롭달까요. 지금 하는 일에도 보람이 있어요. 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체험 교육을 진행하면서 양구의 특산물이나 지역에 대해 알려주고 설명해줄 수 있거든요. 제 역할은 양구의 좋은 모습들을 꺼내어 스토리텔링 해주는 것이랍니다.

 

▲ 양구 펀치볼 (사진 출처 – 양구볼구양 홈페이지)

 

🚩 양구 군민이 꼽은 양구 여행지!

양구에 들린다면 양구 해안면 한 번 가보세요. 요즘은 평화관광이라고 하던데, 해안면에 이야깃거리가 정말 많아요. 전쟁과 특수한 지형으로 깊이 숨어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구에서 군대 제대하신 분들이 다시 오셨을 때 추억을 찾아주고 싶어요.

 

▲ 곰취찐빵을 만들고 있는 아이들 (사진 출처 –  양구 농촌체험여행 홈페이지)

 

🫧 찐한 농촌체험을 경험하고 싶다면

잠깐 제가 일하고 있는 지게마을 농촌체험캠프에 대해 소개할게요!

지게마을 농촌체험캠프는 팔랑폭포를 낀 개울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학교 공간을 활용하여 지었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도 있어요. 곰취 찐빵 만들기, 감자전 만들기, 개울에 들어가 다슬기를 잡는 생태 체험도 할 수 있고요. 지게 민속 박물관도 있고, 전통 지게도 직접 매어보며 조상들의 슬기로움과 지혜를 느낄 수 있어요. 저희 지역에 지게와 관련된 이야깃거리가 많아 이를 체험캠프와 연계하기도 한답니다.

저는 작년 5월부터 농촌체험관광협회 소속으로 양구 팔랑리 지게마을에서 일하고 있어요. 지게마을에서 하는 여러 가지 체험을 준비하고, 시설 점검부터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답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DMO에 대한 다짐

양구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해설사가 되고 싶어요. 지금의 양구는 제가 자라온 양구와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양구의 옛날 이야기들을 들려주어 잊혀져가는 마을을 기억하게 하고 싶습니다.

DMO와 함께 우리 마을을 알리고 나아가 양구를 알리고 싶어요. 양구의 특산물을 가지고 체험도 하고, 양구라는 지역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로 스토리텔링으로 엮고 싶습니다.

 

 

 

✨ 지게마을 농촌체험캠프가 더 궁금하시다면? ✨

🔸주소: 강원 양구군 동면 팔랑리 1185-1

🔸연락처: 033-481-8615

🔸홈페이지: https://www.palrang.co.kr/

🔸블로그: 농촌여행 웰촌

 

 

 

 

 

※ 본문 내용은 실제 진행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에 기반하여 각색 및 제작되었습니다.